성내동은 삼척시 동지역에 위치한 동으로 법정동이자 행정동이다.
면적 22.69㎢이다. 서북쪽에 구합산·다복산이 둘러 있고, 남쪽에 근산(504.8m)·치미산·승병산·명당산이 솟아 있으며, 중앙부에 태봉산이 있고, 그 아래로 오십천의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협곡지대이다.
삼척군 말곡면의 지역으로서 근산·건지·원당·평전·자지전·오사·마평· 도경·등봉이라고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변경 때 근산리(近山里)· 건지리(乾芝里)·원당리(元堂里)·평전리(平田里)·자지전리(紫芝田里)· 오사리(五士里)·마평리(馬平里)·도경리(挑京里)·등봉리(登鳳里)라고 하여 부내면(삼척읍)에 편입되었다가 1986년에 삼척시로 승격되면서 리를 동으로 고치고, 통합하여 도원동과 원당동의 이름을 따서 도원동(挑原洞)이라고 하였다. 1998년 이전 부내면의 당저동을 합하여 부내면의 소재지였던 성내리의 이름을 따서 성내동이라고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행정동인 성내동은 법정동인 원당동·건지동·근산동·자원동·등봉동·도경동· 마평동·오사동·평전동·당저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당동은 원래 삼척부의 사직단(社稷壇)이 있었으므로 원당이·원댕이·원디·원단이라고 하였다.
건지동은 물이 잘 마르는 건천이 있으므로 건거랑·건거(乾渠) 또는 건천이 있는 골짜기라고 하여 건지골·건지곡(乾芝谷)이라고 하던 곳이다.
근산동은 근산(近山:504.8m) 밑이 되므로 근산골·근산이라고 하는 곳이다.
자원동은 조선 초기에 관청을 짓기 위하여 성내리에 살던 진씨(陳氏) 일족을 옮겨 와 살게 한 터전으로, 진씨의 들이란 뜻에서 진드루·진평(陳坪)이라고 하다가 이곳 토질이 자주색이이고 지치가 많았다 하여 자지전(紫芝田)·자지리(紫芝里)라고 하였다가 자원동(紫園洞)으로 개칭하였다.
등봉동은 등봉골·등봉(登鳳)이라고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늘그리(어문·노문)와 새마을(신리)을 병합하여 등봉리라고 하던 곳이다.
도경동은 높은 대지에 있는 마을로 돈경(敦境)·도경(陶景/道境/挑京)이라고 하다가 1914년에 도경리(挑京里)라고 하였다. 1986년에 삼척시로 승격되면서 도경동으로 개칭하였다.
마평동은 홍수 피해가 심하므로 나라에서 방수림으로 가꾸는 말림갓이 있는 들이라고 하여 말림드루·마릿드루·말드루·마평(馬坪)·금림평(禁林坪)이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진무실(진무곡)·자개평·수곡(水谷)을 병합하여 마평리라고 하였다. 1986년에 삼척시로 승격되면서 마평동으로 개칭하였다.
오사동은 처음 다섯 집이 살았으므로 오살이·오사동·오사리라고 하는 곳이다.
평전동은 자지전동과 함께 진드루·진평(陳坪)이라고 하다가 넓은 밭이라는 뜻에서 평밭·평전(平田·坪田)이라고 하였는데, 1914년에 평전리라고 하였다. 1986년에 삼척시로 승격되면서 평전동으로 바뀌었다.
당저동은 본래 삼척군 부내면(척읍)의 지역으로 두랑산(남양동 소재)의 성황당 아래 길거리가 되므로 당밑거리·당저가(堂底街)·당저(堂底)라고 하였는데, 1914년에 월계동(月桂洞)·옥서동(玉瑞洞)을 병합하여 당저리라고 하였으며, 1986년 삼척시로 승격되면서 리를 동으로 고쳐 당저동이라고 하다가 월계동으로 고치고, 1992년에 다시 원래의 당저동으로 개칭하여 월계동과 당저동 2개의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가 1998년 성내동에 편입되었다.
주거에 비하여 산과 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며, 번화가는 동쪽의 진주로변과 동북쪽의 척주로변에 집중되어 있다. 삼척경찰서· 강원도삼척교육청·상수도관리사업소·삼척도서관 등 공공기관이 있다.
주요 간선도로는 중앙부를 가로지르는 삼척-태백 국도와 북쪽에 동해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지방도로가 있고, 서쪽에 영동선(기차)이 있다.
문화재로는 당저동에 삼척김씨 종중에 홍서대(민속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이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고조인 목조(穆祖)의 외가가 있던 곳이라고 하여, 1393년(태조 2) 삼천현을 부(府)로 승격시키고 그 기념으로 하사한 것이다. 1753년(영조 29) 부사 이협이 군청 뒤에 각(閣)을 짓고 봉안하였고, 1794년(정조 18) 부사 윤숙이 군청 서쪽에 옮겨 지었으며, 1837년(헌종 3)에 부사 이규헌이 보대운한각(寶帶雲漢閣) 5자를 써서 현판으로 달고 하마비(그 앞을 지날 때에는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돌로 만든 비석)도 세웠으나, 1875년(고종 12)에 지금 자리로 옮겨 짓고 보관하고 있다.
그 밖에 도경 남쪽 오십천이 감돌아 흐르는 곳에, 조선 성종 때 강릉 출신인 형조참판 최응현이 벼슬을 그만두고, 척주팔경(陟州八景)의 하나인 회강정(廻江亭)을 짓고 이곳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은거하였는데, 정자는 오래되어 헐어지고 부근 숲속에 '회강정(廻江亭)' 3자를 크게 새긴 바위만 남아 있다.
초등학교 : 서부초등학교
중학교 : 삼척중학교, 청아중학교
고등학교 : 삼척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