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의 남쪽에 위치한 면으로 본래 하남면, 하동면이었으나 병합되어 1914년 남면으로 개칭되었다. 1971년 상, 하수내리가 인제군으로 편입되고 인제군 두무리가 남면으로 편입되면서 16개리가 21개리로 개편되었다. 2021년 1월 1일 남면에서 국토정중앙면으로 명칭변경되었다.
# 국토정중앙면
국토정중앙면 소개 자세히보기
<출처: 양구군청>
# 양구 지명 # 국토정중앙면 지명
양구군 지명 자세히보기(양구문화원)
국토정중앙면 야촌리 밤골 입구와 가오작2리 경계지점에 조그만 능선이 있고, 그 능선 북쪽(가오작2리/광치) 절벽밑에 4-5m깊이에 330㎡의 소(沼)가 하나 있다. 이 연못을 마을 사람들은 용소 또는 몰구지라고 부른다.
아주 먼 옛날 이 연못은 넓고 깊었으며 주변에 숲이 무성하고 옆으로 흐르는 서천물이 두 번 휘감아 도는 지점이라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어 두물나드리라 불렀다고 한다.
이 용소 주변에는 숲이 너무 우거져 낮에도 음침하여 가까이 가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도로가 나면서 자취를 감추었고 용하리 마을 이름도 용소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용하리라고 부르게 되었고 한다.
이 용소에 대한 전설은
【엣날 이 용소에는 용 한마리와 거북이 한마리가 같이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거북이가 용에게 쫒기여 청리의 샘물골로 가려고 이 용소에서 나와 용하리 들판으로 나가려고 할 때 마침 샘물골 저편 봉황대 위에서 봉황새가 울고 있었다. 그 울음소리가 어찌나 맑고 우아하던지 거북이는 그 봉황새 울음소리에 도취되어 가던 길을 멈추고 덩실 덩실 춤을 추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춤에 지쳐버린 거북이는 용소에 빠져 죽고 말았다.】고 한다.
그 후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 용소를 거북이가 빠져 죽었다고 몰구지(沒龜池/빠질몰 거북구 못지)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국토정중앙면 청리 무쇠점골에 가면 왼편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치듯 솟아있고 절벽가운데 높이 20m 너비 5m의 커다란 석굴이 뚫려있다.
이 석굴에 얽힌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이 무당골의 전설은 가오작리(광치) 용소의 몰구지 전설과 연결된 전설이다.
【임진왜란 때 밀어닥친 왜병의 살육을 피하여 이곳에 이른 어느 중이 왜병에 잡혀 참살을 당한 곳이라서인지 날씨가 음울해지면 이 굴속에서 마치 북을 치듯 둥 둥 둥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때 죽은 중이 무당귀신이 되어 나타나서 치는 북소리라고 몹시 두려워하고 무당이 굿할 때 치는 북소리 같다고 그때부터 이 굴을 무당굴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 굴속에 들어가 보니 10m 정도에서 막혀있는데 마을 사람들에게 전해져오는 이야기는 이 무당굴에 불을 때면 100일 뒤에 신기하게도 가오작리 용소(몰구지) 절벽에 난 굴로 연기가 나온다고 전해진다.
이것으로 보아 무당굴과 용소 절벽에 난 굴이 서로 통해있다고 상통석굴(相通石屈)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이 굴들은 직선으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중간에 골짜기와 농경지가 있는 등 서로 통할 수 없지만 옛 사람들은 두 굴이 서로 통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생각하며 전설처럼 전해져 왔다고도 한다.
국토정중앙면 용하리 용하초등학교 정문앞에 서 있는 고개의 돌을 이 곳 사람들은 옛날부터〈옥녀 탄금대〉라고 일컬어 왔다. 이 탄금대에 관한 간단한 설화 한토막이 전해오고 있다.
지금은 이 탄금대라 일컫는 돌이 주변지역에 조성한 〈쌍돌배기 선돌공원〉조성으로 자리를 옮겨 선돌과 함께 세워 놓았다.
【먼 옛날 어느 맑게 개인 날이었는데 하늘이 갑자기 구름으로 덮여 버리고 구름 사이로 흰 옷을 걸친 옥녀가 내려와서 이 돌에 걸터앉아 현악기의 한 가지인 거문고를 뜯고 하늘로 다시 올라 갔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옥녀가 앉아 거문고를 뜯은 돌을 〈옥녀 탄금대〉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탄금대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는 고려 명종 때 문과에 급제는 하였으나 관직에 뜻이 없어 조야에서 시를 즐겼다는 한학자인 노봉 김극기가 동면 도솔산을 돌아보고 가는 길에 이 〈옥녀 탄금대〉에 들려 일배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김극기의 고시문〈강만반회환 /岡巒半回環〉, 즉〈멧부리와 봉우리가 반이나 둘려 있다〉라는 장문의 고시문이 유명하다.
국토정중앙면 청리에서 두무리로 넘어가는 왼편에 폐교된 옛 학수초등학교가 있고 학교 뒤편에 자그마한 산이 하나 있다.
아주 작은 산이지만 학수산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이 학수산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
【옛날 이 산이 있는 마을에 파평윤씨 집안의 상(喪)이 있었다. 상을 당한 윤씨 집안에는 두 형제가 있었는데, 그들은 아버지의 산소를 명당에 써서 후손 중에 출중한 인물이 나는 것이 큰 소망이었다.
그래서 두 형제는 유명한 지관을 찾아가 명당을 찾아 줄 것을 부탁했다. 이 지관이 윤씨의 묘를 쓸 곳을 택해 준 곳이 대암산맥의 기슭으로 남면 청3리에 소재한 학수산이었다.
두 형제는 지관이 가리키는 곳을 묘소로 택한 후 천관하려 했다. 묘소로 택한 곳은 아주 단단해서 땅 파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지관은 4척을 파라고 했으나 형은 2척 정도라도 충분하다고 2척만 파고 천관하자고 했다. 그러나 아우는 지관이 4척을 파라고 했고 또 너무 얕게 파면 겨울에 땅이 얼 것을 염려하여 4척을 파자고 우겼다. 아우는 한자를 더 팠다.
묘토로는 제일 좋은 화강암 지층이 풍화되어 석회질과 모래로 혼합된 지질이 나왔다. 형제는 묘토가 좋은 것을 보고 서로 즐거워했다.
(그러자 어느 곳에서인지 난데없이 학 한 마리가 머리를 들고 묘소가 있는 곳으로 날아왔다. /#향교지 전설집란 647페이지)
(그러자 천관에서 난데없이 학이 나와 건너편 파평 윤씨 소유 산으로 날아가므로 지금도 학이 머리를 돌려 날아갔다. /#양구의 지명 132페이지)
그래서 그 후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 산을 〈학수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학수산이라 붙여진 이곳에 윤씨 가문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24대에 걸쳐 묘소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 양구 옛이야기 # 국토정중앙면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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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명소 자세히보기
초등학교 : 죽리초등학교, 도촌초등학교, 용하초등학교
중학교 : 용하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