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면은 1956년 피난민정착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마을로, 분지 지형으로 되어 있어 지역의 움푹 패인 지형을 보고 펀치볼(punch bowl)이라고도 부른다.
# 해안면
해안면 소개 자세히보기
<출처: 양구군청>
# 양구 지명 # 해안면 지명
양구군 지명 자세히보기(양구문화원)
해안면은 본래 해안소라 하여 춘천부에 속해 있다가 1524년 양구현에 이속되었다. 1954년 수복되면서 인제군에 속해 있다가 1973년 양구군으로 복속되어 동면 해안출장소가 되었다.
1973년 면으로 승격되었다. 지형이 특이하고 사방으로 높은 산맥에 둘려 쌓여 분지를 이루며 한국전쟁 중 미 종군기자에 의해 펀치볼이란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 곳에는 해안면이란 명칭에 대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옛날 해안면은 한자로 해안(海安)이라고 썼다고 한다. 그 당시 해안 땅에는 뱀이 많아 사람들이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하여 조선 초기에 주민들이 시제를 지내면서 유명하신 스님을 한분 모시고 지역 사정을 소상이 말하고 뱀이 많으니 뱀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구했다.
그랬더니 스님은 해안이라는 명칭의 해(海, 바다해)자를 뱀과 상극인 해(亥, 돼지해)자로 바꾸어 쓰면 되겠다고 일러주어 그때부터 해자를 돼지 해(亥)자로 고치고 마을에 돼지도 많이 기르게 하였다. 그 후 부터 신기하게도 뱀이 없어져서 마을 사람들은 집밖 출입도 자유롭게 하게 되었다.】
조선 초기가 언제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819년경에 발행된 양구현지에 해안면의 명칭은 亥安이라고 적혀 있으며 1524년(세종6년) 춘천부에서 양구현으로 이속 될 때에도 亥安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海安이라는 명칭은 훨씬 이전부터 부르던 명칭으로 보인다.
해안의 지형이 분지인데다 화채그릇 같이 생기고 한쪽이 터지면서 해안의 모든 물은 물골이라는 한곳으로 빠져 나가는 것으로 보아 물골이 터지기 전에는 커다란 호수였을 것이다. 지금도 해발 600-700m에 조개껍질이 나온다고 하며 지리학자들은 해안이 침식된 지형이라는 것이다.
이 분지에 물이 고여 커다란 호수를 이루었을 적에 바다 같이 넓은 호수를 바다海자를 써서 海安이라 불렸을 것으로 보인다.
동면 팔랑리와 해안의 만대리 그리고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와의 경계에 있는 높이 1,308m의 대암산이 있다. 이 산 정상 한가운데에 용연 또는 용늪이라 부르는 고층 습원이 있다. 산이 높아 항상 구름에 싸여 있는 산이다.
이 용늪에서 비가 내리지 않는 해에 기우제를 지냈다.
옛날에는 어느 곳에서나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기우제를 지냈으나 이 대암산 용늪에서 지내는 기우제는 다른 곳에서 지내는 기우제와 다르게 지냈다고 한다.
【비가 오지 않으면 동면이나 해안면, 서화면에서 대암산 용늪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보통 기우제는 좋은 음식을 만들어 비가 내려 풍년이 들게 해 달라고 제문을 쓰고 지역의 유지들이 제를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곳 대암산 용늪에서 드리는 기우제는 하늘이 노하여 괘씸하게 생각하여 비를 퍼붓는 방법의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기우제 때 유지들이 축문을 읽은 후 끌고 간 개를 그곳에서 때려잡아 개의 피를 용늪에 뿌려 산신을 화나게 하여 산신이 노여움의 댓가로 비를 뿌려 가뭄을 극복하는 방법의 기우제를 지냈다】
이런 방법의 기우제가 언제까지 계속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현재 기우제는 없어지고 해안면에서 대암산아래 만대리 냉골에 사당을 짓고 풍년제를 올리고 있다.
풍수설에도 용늪이 명당이라고 해서 누가 몰래 용늪 속에 시체를 암장(暗葬)이라도 하면 큰비가 몹시 내려 부근의 주민이 시체를 파 내버려야 비로소 비가 그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 양구 옛이야기 # 해안면 옛이야기
양구통일관, 제4땅굴, 을지전망대, 펀치볼, 해안야생화공원, 국립DMZ자생식물원, DMZ펀치볼둘레길
# 양구 명소 # 해안면 명소
양구 명소 자세히보기(양구볼구양)
초등학교 : 해안초등학교
중학교 : 해안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