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면

                                                                                                                                                                                                                                                           

1.개요

둔내면은 횡성군의 동쪽에 위치한 면으로, 구석기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의 유적뿐만 아니라 통일신라와 고려 시대의 고분 등 많은 유적, 유물이 발견되어 수만년 전부터 인류가 생활하였던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이다.
# 둔내면

2.인구

2022년 기준(자료갱신일: 2022.10) / 단위 : 명
5,877총 인구수
3,056인구(남)
2,821인구(여)

# 둔내면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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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지명의 유래

  • 궁종리: 마을지형이 활처럼 생겼다고 해서 활마루라고 하였는데, 이를 나타내는 지명으로 궁종리라 부름.
  • 두원리: 두태(두태)가 잘 되므로 두태버덩, 또는 두원이라고 하였는데, 이를 나타내는 지명으로 두원리라고 부름.
  • 둔방내리: 조선시대 때 둔창(둔창)이 있었으므로 둔방안, 또는 둔방내라 하였음. 이 마을의 이름을 따서 둔내면이 되었음.
  • 마암리: 말무덤이 있어서 말무덤, 마암이라고 불렀음.
  • 삽교리: 본래 삽다리라고 하였는데, 주변 지역과 병합되어 삽교리라고 부름.
  • 석문리: 석문 바위가 있어서 석문바우, 또는 석문이라고 하였음.
  • 영랑리: 신라 때 영랑(영랑)이 선유암에서 놀았다고 해서 영랑이라고 하였는데, 한 때 영호리라고 부르기도 하였음.
  • 우용리: 마을 지형이 우렁이와 같다고 해서 우렁이라고 하던 것이 변하여 우용으로 부름.
  • 자포곡리: 자피실, 줄여서 자필 또는 자포곡이라고 하였음.
  • 조항리: 마을 지형이 새의 목처럼 생겨서 새목, 또는 조항이라고 하였음.
  • 현천리: 현천리는 가무내가 있어 가무내, 또는 현천이라고 하였음. 과거에 면사무소가 위치하기도 하였음.
  • 화동리: 괴화나무(홰나무)가 있어서 괴화골이라고 하다가 변하여 고야골 또는 화동이 되었음.
# 둔내면 지명
횡성문화원-둔내면 지명 자세히보기
출처: 횡성문화원
 

5.지역의 옛이야기

5.1.거북바위의 전설(화동리)

둔내면 화동1리 고시골에 있는 높이 30m 정도로 거북처럼 생긴 바위에 관련된 전설이다. 옛날 거북이와의 약속을 지켜 거북바위를 조각한 한 남자가 있었다. 이 남자는 약속을 지킨 덕에 큰 보물을 얻게 되고 이 바위 근처에서 큰 부자가 살게 되었다. 이 부자는 평생 보물을 다른 사람과 나누며 살겠다고 다짐을 하였고, 그래서 이 집에는 너무나 많은 손님들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새 며느리는 매일 손님 맞이를 위해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었는데, 어느 날 한 스님이 찾아와 시주를 구하는 과정에서 며느리는 쌀을 퍼주면서 많은 손님들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고 어떻게 하면 편히 쉴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스님은 명주실을 집 근처에 있는 거북바위 목에 여러 번 감고 떠났는데, 얼마 뒤 명주실에 감긴 거북바위의 목이 끊어졌다고 한다. 이때부터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이 집의 재물도 줄고 얼마 후 그 큰 기와집은 사라졌다고 한다.

5.2.궁종리 배나무

 궁종리 마을 산중턱에는 아주 오래된 큰 배나무가 서 있다. 이 나무는 500년이나 되었으며, 옛날에 이곳에 사람들이 살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옛날 한 할머니가 집에서 일할 때 호랑이가 나타나 할머니를 해쳤다고 한다. 그 뒤로 그 자리에서 배나무가 자라 지금의 큰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근처 큰 바위는 호랑이가 자주 올라가 놀았다고 하여 ‘호랑바위’라고 불린다.

5.3.용소와 기우제(현천리)

 옛날 현천1리 마을 앞에는 깊은 웅덩이가 있었고, 그곳에는 용이 산다고 믿었다. 마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 기우제를 할 때는 개의 피를 바위에 뿌렸는데,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용이 “내가 싫어하는 개의 피가 바위에 묻어 있으니 비를 내려 씻어 주겠다”고 하며 비를 내려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마을에는 비를 빌 때 개의 피를 바위에 바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5.4.두원리 느티나무

 두원리에는 수백 년 된 큰 느티나무가 있다. 옛날 이 마을에는 아이가 없어 걱정하던 부부가 살았다고 한다. 어느 날 부인이 꿈에서 신령을 만나 “곧 아들을 낳을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정말로 부부는 아들을 낳아 행복하게 키웠다. 하지만 아이가 세 살이 되던 해 갑자기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다. 그날 밤 부인은 다시 꿈을 꾸었는데, 신령이 나타나 “아들이 나무 밑으로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음 날 부부는 느티나무를 찾아갔고, 그 나무가 아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말라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아들의 모습으로 변해 부모님을 위로해 주려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왔다. 그래서 지금도 이 느티나무는 그 아이의 모습을 닮았다고 전해진다.

5.5.구성골의 전설(우용리)

 옛날 우용리 구성골에는 이인거라는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그는 난리를 막으려고 군대를 모아 싸우려 했지만, 준비가 부족해서 결국 실패하고 죽고 말았다. 그가 죽은 지 얼마 뒤, 구성골에서 용마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3일 동안 울며 돌아다니다가, 결국 연못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구성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5.6.기인 안삽교 선생(삽교리)

안삽교 선생은 매우 똑똑하고 신기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한양(서울)까지 한 번에 다녀올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움직였다고 한다. 어느 날 선생의 부인은“오늘은 한양에 가서 점심을 먹을 테니 걱정 말라”고 하며 신기한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로 집 안에 한양에서 보낸 음식 냄비가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선생은 위험한 예언도 잘했는데, 강에서 물고기가 이상하게 모이는 것을 보고 “큰불이 날 징조다”라고 했다. 조금 뒤 정말로 큰 불이 나 사람들이 크게 놀랐다. 그는 이런 기운을 읽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안삽교 선생은 어려운 사람을 돕고, 마을 일을 해결하는 데 힘을 많이 썼다. 죽은 뒤에는 그의 공을 기리는 비석 도 세워졌다. 그의 글은 인간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줄이는 내용이 많았으며,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강조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 둔내면 옛이야기

8.지역의 교육기관

초등학교 : 둔내초등학교
중학교 : 둔내중학교
고등학교 : 둔내고등학교,현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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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