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남동부에 위치한 면. 면적 127.97㎢, 인구는 1,149세대에 2,494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유촌리이다.
북쪽으로 화천읍, 서쪽으로 하남면(下南面), 남쪽으로 춘천시 사북면(史北面)과 북산면(北山面), 동쪽으로 양구군 양구읍에 접해있다.
본래 동면(東面)이었으나, 1914년 간척면(看尺面)과 군내면(郡內面) 대리리(大利里)를 병합[1]하여 간동면이라 하였다. 북위 38˚이북에 위치하여 1945년 이후 북한에 속해 있다가 1950년 6·25전쟁 이후 수복된 지역이다. 북쪽에 파로호(破虜湖)가 있고 대부분 산간지역[2]이나, 중앙부의 간척리·오음리(梧陰里)·용호리(龍湖里) 일대에는 침식 완사면[3]이 발달하여 경지[4]와 취락[5]이 밀집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콩·옥수수 등이고, 특히 한우와 돼지 사육이 활발하며, 호수 주변의 내수면 담수어종도 풍부하다.
딴산 유원지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만 가면 소나무 덮인 조그만 바위산인 전설 속의 '처녀고개'가 보인다. 지금은 잘 포장된 길이지만 이곳은 슬픈 전설이 있다.
같은 마을에 사는 도령과 장래를 약속한 처녀가 살고 있었어요.
도령은 처녀에게 기다려 줄 것을 약속하고 과거를 보러 떠났지요.
그후 처녀는 날이 저물면 도령님이 고개를 넘어 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해요. 도령이 한양으로 떠난 그 다음해부터 처녀는 자기 키와 같은 소나무를 골라 도령의 버선목을 매달아 놓았어요.
이렇게 기다리기를 십년. 어느 날 처녀는 더러워지고 빛바랜 낡은 도령의 꽃버선을 새로 만들어 소나무에 매달려고 나무에 올라갔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절벽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어요.
처녀가 죽던 날 도령은 장원급제하여 돌아왔으나 처녀가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자신을 기다리다가 죽어간 처녀를 위해 벼슬을 버리기로 도령은 결심했답니다.
그리고 처녀의 무덤 옆에 초가를 짓고 농사를 지으며 살았는데 해마다 풍년이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이 동네를 '풍산리'라 이름 짓고, 처녀의 명복을 빌기 위해 그녀가 버선목을 배달았던 소나무를 성황으로 모시고 이 고개를 '처녀고개'라고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내고장 바로알기,화천 "처녀고개 전설 이야기">
초등학교 : 유촌초등학교, 오음초등학교
중학교 : 간동중학교
고등학교 : 간동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