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면

                                                                                                                                                                                                                                                           

1.개요

봉평면은 군청소재지로부터 북쪽으로 36㎞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면적 216.78㎢의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면으로 동쪽은 진부면과 접해있고 남쪽은 대화면 서쪽은 횡성군 둔내면 그리고 북쪽은 홍천군 내면과 접해있다.
특히 봉평면은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회령봉을 비롯, 홍정산과 태기왕 전서을 안고 있는 태기산이 서쪽으로, 남쪽으로는 청태산과 대미산이 방림면과 경계를 이루며 우뚝 자리잡고 있어 이런 山들에 의해 병풍처럼 둘러싸여져 있는 곳이다.

2.인구

2020년 기준(자료갱신일: 2020.12) / 단위 : 명
5,731총 인구수
2,995인구(남)
2,736인구(여)

4.지명의 유래

  • 덕거리 :
  • 면온리 :
  • 무이리 :
  • 원길리 :
  • 유포리 :
  • 창동리 :
  • 평촌리 :
  • 진조리 :
  • 흥정리 :

5.지역의 옛이야기

  • 봉산서재와 판관대

「봉산서재와 판관대」설화는 봉평면 평촌리 봉산서재와 관련 있다. 율곡 이이와 화서 이항로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율곡의 신주를 이곳에 모시게 된 유래는 바로 봉평이 율곡의 잉태지가 되기 때문이다. 일찍이 율곡의 아버지 이원수가 수운판관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에 산수가 아름다운 봉평에 4년간을 살았었다. 이원수가 여가를 틈타 처가로 오던 중 평창군 대화면 반정에 이르렀을 때 날이 저물고 피로에 지쳐 하루 밤을 쉬어 가려고 길가의 주막집에 여장을 풀었다.
 

그날 밤 일찍이 혼자 몸이 되어 홀로 주막을 경영하던 주모의 꿈에 용이 가슴 가득히 안겨 오므로 이상히 여겨 홀연 꿈을 깨고 일어나 앉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주모는 이것이 틀림없이 잉태할 꿈이며 비범한 인물을 하늘이 점지해 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식을 얻을 기회가 왔구나 하였다. 주모는 자신의 처지를 돌이켜보니 혼자 몸이요, 그날 밤 대상이 될 사람은 주막에 묵고 있는 원수공 뿐이라 여러 모로 살핀 끝에 그 분이 예사 사람이 아니므로 여자의 수치심도 잊어버리고 방으로 뛰어 들어가 “손님 저를 물리치지 마십시오.” 하니 놀란 원수공이 “이 무슨 해괴한 짓이요, 내 그대를 행실 바른 여인으로 알고 묵으려 했는데 이러면 되겠오.” 하고 달래니 “손님 아무 말씀 마시고 하루밤만 정을 맺게 해 주십시오.” 하고 애걸하였으나 원수공이 완강히 뿌리치고 말아 주모는 소원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튿날 아침 부끄럽고도 서운한 마음으로 작별을 하는데 원수공의 얼굴에는 범할 수 없는 상서로운 기운이 어려 있는 것을 보고 이는 도저히 내 운수가 아니구나 하며 체념하였다. 그 무렵 율곡의 어머니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는 강릉 오죽헌 친정에 머물러 있었다. 역시 하룻밤 꿈에 용이 가슴 가득히 안겨 오는 꿈을 꾸고 나서 즉시 귀가하려고 하였다. 언니는 며칠 더 머무르기를 간곡히 권하였으나 사임당 신씨는 이를 뿌리치고 그날로 140리 길을 걸어서 집에 돌아와 있던 중 마침 원수공이 도착했다.
 

신씨는 오랜만에 만난 남편을 대하여 반기기는 고사하고 말도 않고 표정에 변화도 없이 묵묵히 남편을 대하였다. 부인의 성품이 남다름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원수공 역시 아무 말 없이 그날 밤 잠자리를 같이 하였는데 율곡을 잉태하게 되었고, 그 후 9개월 만에 강릉 오죽헌에서 율곡을 낳았다 한다. 한편 원수공은 며칠을 이곳에서 머물다 임지로 돌아가던 길에 또 다시 반정 주막에 들게 되었다. 지난 일을 생각해 보니 사나이 대장부로서 아녀자의 청을 못 들어 준 것이 마음에 걸려 “여보시오 주모, 내 전날에는 대단히 미안하게 되었소. 오늘 밤 당신과 정을 맺을까 하오.” 하니 “어르신네의 말씀은 대단히 고마우나 지난번 하루 밤 모시고자 한 것은 홀로 사는 아낙네에게 하늘이 점시하신 비범한 영재를 얻고자 함이었는데 오늘 어르신네의 얼굴에는 전날의 상서로운 기운이 없어졌으므로 뜻을 받들 수 없습니다.” 하며 말을 이어 “이번 길에 댁에서는 귀한 아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를 틀림없이 인시에 낳을 것이니 다섯 살을 넘기지 못하고 호랑이한테 해를 입을 것입니다.” 하니 공이 당황하여 “그 무슨 말이요, 만약 참으로 그러하다면 앞일을 예견하는 당신께서는 그 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알 것이니 제발 묘법을 가르쳐 주시오.” 했다. 그러자 주모가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그러면 돌아가 사람을 천 명 살리는 셈치고 밤나무 천 그루를 심으십시오. 그랬다가 아이가 다섯 살 되는 해 아무 날에 금강산에서 어떤 늙은 중이 와서 아기를 데려가겠다고 하면, 아기는 절대로 보이시지 말고 나도 덕을 쌓은 사람이니 아기를 함부로 데리고 갈 수는 없다고 버티시고 덕을 쌓은 것을 보자고 하거든 밤나무 천 그루를 보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했다. 아닌게아니라 그 해 12월 26일 인시에 사임당이 아들을 낳으니 원수공은 주모의 말이 맞았구나 싶어 강릉에서 남쪽으로 백리 쯤 되는 노추산에 밤나무 천 그루를 심었다.
 

그 후 율곡이 다섯 살이 되는 해 주막 여인이 말한 바로 그날 늙은 중 한 사람이 나타나 “금강산에서 살고 있는 중인데 이 댁 아드님을 데려가려고 왔습니다.” 하니 원수공이 “나도 덕을 쌓은 사람이니 우리 아들을 데려가지는 못합니다.” 하자 중이 “무슨 덕을 쌓았다는 것입니까?” 하고 반문했다. 이원수공이 “노추산에 밤나무 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하니 중이 “그렇다면 그것을 보여 주십시오.” 했다. 이원수공이 중을 데리고 산으로 가 밤나무를 하나하나 세는데 아무리 헤아려도 천 그루에서 한 그루가 모자랐다. 원수공의 얼굴이 사색이 되자 늙은 중이 “한 그루가 모자라니 기어코 아드님을 데려가야겠습니다.” 했다. 그러자 등 뒤에서 갑자기 나무 한 그루가 “나도 밤나무” 하고 소리치자 늙은 중이 혼비백산하여 큰 호랑이로 둔갑하여 달아나 버렸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평창군 [平昌郡]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매지 폭포
     
    봉편면 덕거리 덕거초등학교(폐교)에서 동북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계방산 줄기에 있는 폭포이다. 이 폭포의 길이는 10m 정도로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양쪽으로 미끄럼틀의 내려오는 난간 칸막이 모양으로 바위가 둘러 있어 마치 폭포수가 미끄럼틀을 타는 모습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옛날에는 폭포수 위에 매화나무가 있었는데 이곳에 신선들이 내려와 놀다가 매화나무의 가지를 꺾어 폭포수에 던졌다고 하여 매지폭포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8.지역의 교육기관

초등학교 : 봉평초등학교,면온초등학교
중학교 : 봉평중학교
고등학교 : 봉평고등학교

토론댓글을 입력하세요.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