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면은 북쪽으로 동내면(東內面), 남·동쪽으로 홍천군 북방면(北方面), 서쪽으로 신동면(新東面)과 남산면에 접한다.
동산면도 동면과 마찬가지로 춘천읍 동산 바깥에 위치해 있으므로 동산외면이라고 불리었다. -조선시대 동산외면으로 만법리, 장항리, 지내리, 이십곡, 후방리, 명암, 부사원을 포함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동산외이작면으로 개편 -1917년 면 이름을 동산면으로 고침
동산면은 지내리, 군자리, 봉명리, 원창리, 조양리로 4개의 행정리로 구분되어 있다.
<출처: 위키백과-동산면>
옛날에 이서방이라는 아주 마음씨 착하고 효성심이 지극한 농부가 동산면 원창리에 살고 있었다. 보릿고개가 되어 먹을 것이 없어도 자기 내외와 자식들은 굶길지언정 늙은 어머님만은 잘 봉양하여 드렸다. 그리고 일 밖에 모르는 이서방이었다. 겨울이 되면 거의가 투전판을 벌여 가산을 탕진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이서방은 투전도 몰랐다.
“이서방, 투전을 하는 자네나 안하는 자네나 어렵게 살기는 마찬가진데 자네 혼자 효자 노릇하나? 이 사람아 꽁생원 노릇하려면 뭣 때문에 남자로 태어났나?” 하고 사람들이 빈정거리고 따돌렸지만 이서방은 한번도 이렇다 저렇다 대꾸를 한적이 없었다.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해서 늙으신 어머니를 봉양하고 자식들을 먹여 살리는데만 정성을 쏟았을 뿐이다.
어느날 이서방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쉬는 사이에 잠깐 잠이 들어 버렸다. “이서방, 그렇게 낮잠만 자지 말고 내말을 듣거라. 이서방은 마음씨가 하두 곱고 착해서 상을 준다. 네가 앉아 있는데서 왼쪽 골짜기로 백 발자국만 올라가면 큰 노송이 있을 게다. 그 밑을 파보거라.” 산신령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로 화하면서 사라졌다.
놀라 깬 이서방은 비로소 꿈인 줄 알았다. 이서방은 산신령이 계시해 준대로 찾아가 보았다. 과연 노송 한그루가 시원스럽게 솔바람 소리를 내면서 서 있었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조심스럽게 노송 밑을 파보니 은항아리가 나왔다. 평생에 처음 보는 은항아리였다. 흙을 털고 수건으로 조심스레 닦았다. 햋빛을 받은 은항아리는 반짝거렸다.
은항아리를 가지고 집에 돌아온 이서방은 늙으신 어머니와 집안 식구를 모이게 하고 은항아리를 얻게 된 사연을 이야기해 주었다.
은항아리를 이서방이 얻었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온 동리로 퍼져 나갔고 구경꾼들도 장사진을 이루웠다.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하고 효성심이 지극한 이서방은 큰 부자가 되었다. 번들번들 놀면서 투전을 일삼던 친구들도 언젠가는 은항아리를 구할 수 있으리라는 바램 속에서 투전에 손을 떼고 열심히 일을 하게 되었고 훗날 은항아리가 은아리로 변하여 골짜기 이름이 되었다.
초등학교 : 조양초등학교
중학교 : 동산중학교
고등학교 : 전인고등학교
대학교 : 한국 폴리텍Ⅲ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