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은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거칠현이 위치하였으며, 남면 면적의 87%가 임야로 형성되어 있다. 특히, 전국 5대 억새꽃 군락지의 하나인 해발 1,119M의 민둥산과 철쭉 군락지인 해발 1,147M 의 두위봉을 비롯한 삼내약수, 고병계곡, 자뭇골 유원지등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문곡리 : 남면의 중심지인 문곡리 지명은 문은담과 별어곡의 이름을 따서 칭하였다. 고문동(古文洞,)과 별어곡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나 확실치 않다.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별어곡, 음지촌, 무은담, 자미원, 웅동 등을 합쳐 문곡리라고 했다.
무릉리(武陵里) : 무릉리는 면 소재지 동쪽에 있는 마을로 동쪽으로는 고부산, 북쪽으로는 지억산, 남쪽으로는 두위봉이 솟아 있고 가운데에 시루봉(甑峰)이 있어 증산(甑山)이라고 한다. 고려 충열왕 때 읍촌이었고 조선시대 때 남상면의 소재지였고 지방행정구역 개편 시에 증산, 능전, 척산등을 합쳐 종전의 무릉리로 개편하였다. 두위봉이라는 명산과 어우러진 삼산(증산, 묵산, 척산)이 오수(동남천, 증산수, 자고지수, 발구덕수, 척산수)와 어우러진 이곳은 산자수려한 명산승지로 예로부터 '군읍지하 팔판대지'라고 해 판서가 여덟 명이 나온다는 명당자리라고 했다고 한다.
유평리(柳坪里) : 1914년 일제가 지방행정구역을 개편 할 때에 소마평, 새마을, 한치, 버드내(柳川) 등을 합쳐 유천의 유와 소마평의 평을 따서 유평이라 하였다. 유평리는 일제강점기 남면의 소재지였다. 유평리는 이지역의 대표적 경관인 고병계곡, 삼내약수, 한치 마을의 보호수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마을이다.
낙동리 : 남면 소재지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낙동리는 정선읍에서 남면으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59번 국도와 4번 군도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낙동에는 조선시대 남창(南倉) 또는 서운창(瑞雲倉)이란 관곡(官穀)창고가 있어 '남창'이라 하였으며, 약62년전에 남창, 음촌(선평), 거칠현, 의평, 맷둔, 둔내곡 등 자연마을을 합쳐 낙동리라 하였다. 낙동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뜻으로 주민 서로가 서로 돕고 살았음을 뜻하는 말이다. 낙동리에는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배경인 거칠현동이 있다. 낙동2리 전체를 포함하는 개미들 마을은 농촌 체험마을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광덕리(廣德里) : 남면 소재지 북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1914년 일제가 지방행정구역 통폐합을 하면서 수령, 영곡, 수아우, 돌터미, 채운, 너뱅이, 너븐여울, 범소, 서마루, 역밭, 곰골 일부를 병합하여 광덕리라고 한다. 주민들이 순박하고 삼강오륜을 근본으로 삼아 효친 사상의 미덕이 전승되는 곳이다. 광덕리의 효자 효부가 무려 스무명이 넘는 사실과 이들의 행적을 알리기 위해 마을 한가운데 세워진 효행비는 마을의 자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