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과 내린천의 합류점 가까이에 있고 부근 일대는 경치가 아름답다. 대한민국 제일의 밀원지로 꿀의 생산량이 많고 임산물의 생산량도 많다. 금강산에 못지 않는 내설악 일대의 기암 괴석, 비폭, 벽담, 삼림미 등의 경승지가 많아 관광사업이 유망한 곳이다. 동쪽으로는 양양군 서면, 서쪽은 남면(南面), 남쪽은 기린면에, 북쪽은 북면에 닿아 있다. 상동리에 인제군청이 있고, 읍사무소 직할 귀둔출장소가 설치되어 있다.
<인제읍 행정지도>
<출처: 인제군청>
아주 오래전에 나무 장사를 한던 박명천이 살았다. 어느날 그의 꿈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강물 속에 있으니 건져달라"라고 했다. 기이하게 여긴 박명천은 수영을 잘하는 김성천에게 강물 안을 살펴달라고 부탁했다.
강물 안에는 빛을 띠고 있는 6척 돌기둥이 있었다. 그는 돌기둥을 건져내어 미륵불을 만들고 집을 짓고 잘 모셨다.
그 후 박명천은 모든 일이 잘 되어 이름난 큰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미륵불에게 자식을 못 낳는 부인이 정성으로 빌어 아들을 얻어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합강미륵은 현재 합강정 옆에 세워져 있다.
<출처: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인제 옛날 이야기>
인제읍 합강리를 지나 소양걍으로 흐르는 하천을 예로부터 미륵천이라고 불렀다. 이 하천은 기리면에서 유입되는 내린천과 북면에서 유입되는 인북천이 합류하는 곳이라 하여 합강이라고도 한다. 이 하천은 장마철이면 합류 지점 수심이 매우 깊고 지형적인 특수성 때문에 역류 현상을 보여 기이하다.
합류지점에 내린천 물이 흐르고 인북천 물보다 맑은면 홍수가 나고, 다른 한쪽인 인북천에서 내려오는 물이 맑으면 풍년이 난다고 한다.
<출처: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인제 옛날 이야기>
합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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