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동은 상수도 제1배수지 일대를 정점으로 하는 남산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 둥글 원(圓)자를 사용하여 원동(圓洞)으로 불렀다고 한다. 남산(南山)에는 옛날 달맞이 하던 추월대(秋月臺)가 있었고 일제시대엔 신사(神社)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 자취를 찾을 길이 없다. 인동은 조선시대 원주목사 한준겸(韓浚謙)의 딸이 이곳에서 태어나 후에 16대 인조대왕의 비(妃)인 인열왕후가 되어 고장을 빛낸 것을 기리기 위하여 쌍다리 분수대옆의 생가에 비각을 세웠으며 이 비각의 “인(仁)”자에서 유래하여 인동(仁洞)으로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