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위치한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며, 고딕 양식의 천주교 성당
►문화재유형 : 유형문화재 ►지정종목 : 강원도 유형문화재 ►지정일 : 1982년 11월 3일 ►소재지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유현1길 30 ►시대 : 조선후기 |
1886년(고종 23년) 병인양요로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자 이곳 풍수원에 카톨릭 신자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였다. 신자들은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거나 옹기를 구워 생계를 유지하였으며, 1890년(고종 27년)에 프랑스 신부인 르메르 신부(Louis Le Merre)가 1대 신부로 부임하여 본당을 창설하였다.
이후 2대 신부로 부임한 정규하 신부가 직접 설계하였으며, 1907년 중국인 기술자와 모든 신도들이 공사에 참여하여 현재의 고딕 양식 건축물을 완공하였다. 풍수원 성당은 강원도에서는 최초이며, 한국에서는 네번째로 건립된 유서 깊은 건물이다.
서울 약현성당과 비슷한 규모의 구조로 성당의 정면에는 돌출된 종탑부가 있고, 출입구는 아치형으로 되어 있다. 종탑부 꼭대기에는 8각형의 첨탑이 있으며, 원형의 장미창과 뾰족한 아치형의 창이 있다.
강원도 전체와 경기도 일대의 성당은 이 풍수원 성당에서 분당되었으며, 1920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성체대회가 열려 매년 1,500여명의 신도들이 이곳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