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춘천 북산면 내평리(內坪里) 출신으로 춘천농업학교 재학 당시 이준환(李俊桓, 김화)·반영균(潘榮均, 홍천)·김창경(金昌卿 등이 주동하여 조직한 항일비밀결사인 독서회에 김시묵(金時默, 평강), 김재하(金載河, 평강) 등과 같이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독서회 회원들은 매월 회비(50전)를 내어 민족의 교양서적인 『흙』 등을 구입한 책을 통하여 토론도 하고 독후감도 발표하면서 민족적 교양과 민족의식을 고양시켰다. 그러나 조직이 탄로나서 모두가 검거되었는데, 그는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