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연도 | 1557년경 | 사조 | 불교미술 |
종류 | 건축물 | 기법 | 목조 기와집 (정면 3칸 579cm, 측면 1칸 303cm) |
소재지 | 강원 춘천시 북산면 | 문화재 지정번호 | 보물 164호 |
청평사는 경운산 남쪽에 자리 잡은 고찰로 고려 시대 이래의 선원(禪院)을 조선 명종 때인 1557년에 당시의 명승 보우(普雨, 1515~1565년)가 중창하여 대규모의 사찰로 만들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하던 중 6.25전쟁 중에 소실되었으며 이때 회전문만 남게 되었다.
청평사의 회전문은 절에 들어설 때 만나게 되는 두번째 문인 사천왕문을 대신하는 것으로, 중생들에게 윤회전생을 깨우치려는 의미의 문이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1칸이며, 앞면의 가운데 1칸은 넓게 드나드는 통로이고 양쪽 2칸은 마루가 깔려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또한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재들도 간결한 형태로 짜여 있는데, 이는 주심포양식에서 익공계 양식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건물 안쪽은 벽이 둘러진 공간에 사천왕상 등의 입상을 놓을 수 있게 했으며, 윗부분에는 화살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워 만든 홍살을 설치하였다.
16세기 중엽 건축 양식 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건축물이다. 이 절의 서쪽 언덕에는 한국전쟁 때 불타버린 극락전이 있었는데 고려시대 건축의 수법을 보여주던 중요한 건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