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규루는 단종(재위 1452∼1455)이 세조(재위 1455∼1468)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을 때 잠시 지내던 곳이다.
►문화재유형 : 유형문화재 ►지정종목 : 유형문화재 제26호 ►지정일 : 1971년 12월 16일 ►소재지 : 강원 영월읍 영흥리 ►시대 : 조선전기 |
단종은 이 누각에 자주 올라가 자규시를 지었다고 한다. 자규(子規)는 피를 토하면서 구슬피 운다고 하는 소쩍새를 가리키는 말로 자신의 처지를 견주어 지은 것이다. 원래는 세종 10년(1428) 군수 신권근에 의해 지어져 '매죽루'라 불리었으나 단종의 자규시가 너무 슬퍼 누각이름을 매죽루에서 자규루로 바꿨다고 한다. 그 후 많이 퇴락해 민가가 들어섰는데, 정조 15년(1791) 강원도 관찰사 윤사국이 이곳을 돌아다니다 그 터를 찾아 복원하였다.
관풍헌은 1392년(태조 1)에 건립된 영월 객사의 동헌 건물로 지방 수령들이 공사(公事)를 처리하던 건물이다. 치석된 한 단의 장대석으로 된 기단 위에 세워졌으며 기둥 위의 공포는 이익공으로 처리하고 전면 3칸에는 사분합(四分閤)의 띠살문을 달았다. 관풍헌 객사 정문을 백운루(白雲樓) 또는 관풍루(觀風樓)라고 부른다. 단종은 1457년 10월 24일 17세의 일기로 관풍헌에서 사사(賜死)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자규루 및 관풍헌(子規樓 ─ 觀風軒))]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이며, 옆면에서 볼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세조가 단종복위운동을 구실로 금부도사 왕방연(王邦衍)으로 하여금 사약을 내리게 하여 단종은 이 해 10월 24일 이 곳에서 죽었다. 동헌의 동쪽에는 단종이 시를 읊었다는 자규루(子規樓, 일명 梅笑樓)가 있다. 현재 이 곳은 조계종 보덕사에서 포교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건물은 팔작맞배붙임집인 정사(正舍)와 정사 좌우의 익사(翼舍) 1동씩으로 모두 3동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관풍헌(觀風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