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대야동굴은 용담굴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총 길이는 약 450m로, 두 갈래로 갈라진 나뭇가지 모양을 하고 있다.
►문화재유형 : 기념물 ►지정종목 : 강원도 기념물 제32호 ►지정일 : 1980년 2월 26일 ►소재지 :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산71번지 ►시대 : 고생대 |
동굴 안에는 지하수가 흐르고 있으며 지하수가 흐르는 곳에는 물방울 모양의 형성물들이 큰 덩어리로 늘어져 있다. 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좁은 통로에서는 항상 물이 흘러나온다.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바닥에서 돌출 되어 올라온 석순이 잘 발달되어 있다.
동굴 일대에는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퇴적된 조선누층군 막골층이 널리 분포하며, 대야동굴은 이 막골층 내에 발달한다. 막골층은 주로 암회색 내지 담회색을 띠는 석회암으로 돌로마이트층을 포함하고 있다. 막골층은 한반도가 적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을 때, 얕은 바다에서 퇴적된 탄산염퇴적물이 암석으로 변한 후, 중생대에 융기하여 현 위치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