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령사지(蒼嶺寺址)는 영월군 남면 창원2리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400m에 위치한 산지가람의 사찰이다.
►문화재유형 : 기념물 ►지정종목 : 기념물 제81호 ►지정일 : 2003년 1월 18일 ►소재지 : 강원 영월군 남면 창원2리 ►시대 : 고려, 조선 |
초로봉 동북쪽의 해발고도 400m의 비탈진 곳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터이다. 절터의 소유자가 경작지를 일구던 중 땅속에서 나한상을 발견하면서 절터의 정확한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여기에서 출토된 기왓조각에 새겨진 글씨로 미루어 이곳이 예전에 창령(蒼嶺)사였음을 알 수 있다. 절터에 대해서는 2001년과 2002년 두 번에 걸쳐 조사가 이루어졌다. 주로 확인된 유적은 건물터, 배수로, 석축, 탑지, 기우제터, 원형 유구 등이고 출토된 유물로는 다수의 나한상, 도자기류, 기와류, 철제류 등이 있다.
창령사지는 그 동안 무덤치 절터로만 전해져 왔을 뿐 정확한 사명을 알 수 없었으나, 절터가 위치한 토지소유자(김병호)의 토지 경지정리 작업과정에서 500나한으로 추정할 수 있는 다량의 나한상들이 출토됨에 따라 밝혀지게 되었다. 이후 강원문화재연구소에 의해 2차에 걸친 조사가 진행되었다.
1차 조사(2001. 9. 25~10. 17)는 신고된 발견매장문화재의 긴급수습차원에서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나한상을 봉안했던 건물지와 배수로, 석축 등이 확인되었으며, 지도위원회의를 통해서 추가 확대 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던 중에 토지소유자가 발굴조사지역인 1075번지(전 332평)를 국가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국비보조의 2차 추가발굴조사가 결정되었다.
2차 조사(2002. 8. 1~10. 19)결과 3동의 건물지를 비롯하여 탑지, 석축, 배수로, 기우제터(女根石), 원형유구가 확인되었고 유물로는 나한상이 추가로 출토됨과 동시에 다수의 명문기와와 도자기 등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