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여주는 3층석탑
►문화재유형 : 유형문화재 ►지정종목 : 보물 ►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소재지 : 강원 철원군 동송읍 도피동길 23 ►시대 : 통일신라시대 |
도피안사 3층석탑은 법당 앞에 건립된 높이 4.1m의 삼층석탑으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법당안에 안치된 철불상의 명문에 의해 신라 경문왕5년(856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설과, 연화좌대를 사용한 것과 전체 형태의 비례감과 조성수법을 통해 신라하대 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는 설이 있다.
언제 조성되었는지 여부를 떠나 방형 중흥의 신라계 일반형 석탑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탑은 방형 지대석 위에 8각의 기단이 축조되어 있다.
기단의 하부에는 8각의 각 면에 안상이 조각되어있고, 그 위에 1장의 돌로 된 갑석이 놓여있다. 또한 갑석위에는 1장으로 된 8각의 연화대석이 놓여있는데 이곳에는 단엽 16판의 복련(覆蓮:아래로 향한 연꽃)이 돌려져있다.
그리고 그 윗면에는 각형 2단의 괴임으로 써 위의 면석을 받게 하였는데, 면석에는 아무런 조식도 없다. 기단 상부에는 각형의 2단 받침과 단엽 16판의 양련(仰蓮:위로 향한 연꽃)이 조식된 갑석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