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놓여진 철교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이 다리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북한이 시간차이를 두고 완성한 남북합작의 다리
►문화재유형 :등록문화재 ►지정종목 : 국가등록문화재26호 ►지정일 : 2002년 5월 31일 ►소재지 : 강원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산 70-1 |
새로 놓여진 철교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이 다리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북한이 시간차이를 두고 완성한 남북합작의 다리이다.
큰 아치위의 상판을 받치는 작은 아치의 모습이 서로 다른 것은 시공자가 달라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원래 이 다리가 놓여진 곳은 철원읍을 가로지르는 한탄강의 남부와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점이었다.
예전에는 얕은 여울에 돌다리를 놓아 사용하고, 수위가 높아지면 목선을 이용하던 곳에 1948년 8월 이 도로를 군사적 연결로로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북한정권하에서 교량설치공사를 시작하였다.
당시 철원 및 김화 지역주민들이 5일간 교대제의 노력공작대 라는 이름으로 총동원되어 한국전쟁 초까지 다리 기초 공사와 2개의 교각을 세워 북쪽 부분은 거의 완성되고 남쪽부분은 남게 되었다.
그 이후 이지역이 수복되어 국군에 의해 임시목조 가교가 놓여 있다가 1958년 12월 미완성된 부분이 마감되어 다리가 완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