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흥전리 삼층석탑재

                                                                                                                                                                                                                                                           

1.개요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사지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 후반의 삼층석탑재

▶문화재유형 : 유형문화재
▶지정종목 : 강원도 유형문화재
▶지정일 : 
▶소재지 : 도계읍 흥전서길 214
▶시대 : 통일신라

2.세부설명

  도계읍 흥전리 사지에 있는 삼층석탑재로, 2000년 1월 22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석탑은 도괴(구조물이 무너지는 것)되어 있지만, 상륜부를 제외하고 각각의 석탑 부재(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 재료들)들이 대부분 남아 있다. 석탑을 추정 복원하여 보면 삼중기단을 하고 있는 삼층석탑이다. 특히 기단(한 층 높게 쌓은 단)부가 3층이라는 점이 매우 특이하다.
 같은 시기에 제작된 석탑과 체감 비율을 고려하여 추정 복원한 높이는 지대석 하단에서부터 3층 지붕돌까지 약 3.56m이다. 석탑은 규모가 작은 편이다. 하대갑석과 상대갑석의 상면이 경사가 지고 중간층기단의 상층기단 받침과 상층기단 갑석 상면의 초층 탑신받침을 각호각형 3단으로 각출한 것, 안상이 제일 하층에 조식되었다는 점 등은 9세기 후반의 신라 석탑의 전형을 잘 보여준다.
 기단부(基壇部)는 지대석, 아래층기단[하층기단(下層基壇)], 중간층기단[중층기단(中層基壇)], 위층기단[상층기단(上層基壇)]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층기단은 각 면에 4개의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다. 중간층기단과 위층기단 면석(面石)에는 모서리기둥[우주(隅柱)]과 버팀기둥[탱주(撑柱)]이 표현되어 있으며, 중층기단의 갑석(甲石) 상면과 상층기단의 갑석(甲石) 상면에는 3단의 괴임받침이 있다. 위층기단 갑석 아래에는 부연(副椽)이 표현되어 있다.
 탑신부(塔身部)는 몸돌[옥신석(屋身石)] 2개와 지붕돌[옥개석(屋蓋石)] 3개가 발견되었다. 몸돌에는 모서리기둥이 표현되어 있다. 지붕돌은 통일신라 전형이다. 지붕돌 밑면에는 빗물끊기홈[절수구(切水溝) 또는 낙수구(落水溝)]가 표현되어 있고, 지붕돌의 층급받침은 4단이다. 초층 몸돌 상면 중앙부에는 사각형[방형(方形)] 사리공(40×40×14㎝)이 확인된다. 크기로 보아 작은 탑[소탑(小塔)]들을 봉안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붕돌 윗면에는 2단 받침이 있다. 가장 작은 지붕돌에 찰주공(擦柱孔)이 있는 것으로 보아 3층석탑임을 알 수 있다. 석탑 위의 장식물인 상륜부(相輪部)는 발견되지 않았다.
 석탑재 가운데에는 표면을 장식하기 위하여 지붕돌의 네 모서리 위, 아래와 상층기단 갑석에 여러 가지 장식물을 단  풍탁공(장식을 매달기 위한 구멍)이 많이 남아 있다. 최근 발굴에서 금동제의 납작한 소형 풍탁(절, 기타 누각 등의 처마 끝에 다는 경쇠)을 비롯해 완벽한 형태의 통일신라시대 청동정병과 통일신라시대 승단조직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청동 인장, 신라 시대 왕이 임명하는 승단의 최고 통솔자인 국통(國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 조각(碑片), 화려한 금동번(깃발) 등 중요 유물이 출토됐다. 강원지역에서 처음으로 간장과 된장 등 사찰 음식 재료 등을 보관하는 장고(醬庫) 터가 확인되기도 했다. 
 흥전리 삼층석탑과 출토 유물은 은 태백산 일대 불교 유적들과 함께 경상북도 북부 지역과 강원도 남부 지역 간 불교 문화 전파 경로와 시기 추정에 귀중한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고대 교통로를 밝혀 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3.관련사진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등 참고할 사진이 있다면, 여기에 삽입합니다.]

4.참고자료

[참고자료는 순서없는 목록형태로 링크를 추가하여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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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타

[지도 등 기타자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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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