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건국 직후 태조 이성계가 삼척지역을 부(府)로 승격시키면서 하사한 붉은 서대
▶문화재유형 : 유형문화재 ▶지정종목 : 강원도 지방민속자료(제2호) ▶지정일 : ▶소재지 : 엑스포로 54(삼척시립박물관 ▶시대 : 조선 |
조선 시대의 관리가 한복이나 공복을 입을 때 두르던 띠이다. 겉에 물소 뿔로 만든 장식이 달려 서대(犀帶)라 한다. 조선 시대 법전인 『대전회통』에서는 정1품의 관리가 옷을 입을 때 사용하던 중요한 의장의 하나로 적고 있다.
외형을 살펴보면 한지를 여러 겹 아교로 붙여서 띠를 만들고, 밖에는 물소 뿔을 얇게 다듬어서 오려 붙인 후 앞에는 착용할 때 필요한 금속구를 달아 놓았다. 홍서대(紅犀帶)는 왕과 문무백관의 관복에 두르던 띠인 각대의 일종이다. 각대의 장식에 사용된 재료가 붉은색의 물소 뿔이기에 홍서대라고 한다.
띠의 종류는 장식의 재료에 따라 옥대, 서대, 비취대, 수정대, 금대, 은대, 각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옥대는 조선 시대에 왕과 왕세자, 왕비만 착용하였다. 서대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물소 뿔로 만들었다. 옥대 다음의 띠로, 세자가 공복을 입을 때와 일품의 관원이 관복을 입을 때 착용한 권위 있는 각대였다.
서대는 임금 바로 다음 계급이 사용하던 권위 있는 각대였다. 삼척김씨 재사(齋舍) 경내 보대운한각에 보관되어 있던 홍서대는 삼척이 목조의 비 효공왕후 이씨의 외외향(外外鄕)이고, 선대묘(先代墓)인 준경묘·영경묘가 소재하는 곳이라 하여 1393년(태조 2) 삼척지역을 부(府)로 승격시키면서 하사받은 것이기 때문에 조선 왕조 탄생의 정당성 확보와 왕권 안정, 이에 이바지한 삼척과의 친연성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평가될 수 있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등 참고할 사진이 있다면, 여기에 삽입합니다.]
[참고자료는 순서없는 목록형태로 링크를 추가하여 제시합니다.]
[지도 등 기타자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