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시대 현재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지혜로 우산국을 신라의 땅으로 병합시킨 신라의 장군이자 정치인
▶별칭 : 태종(苔宗) ▶성별 : 남 ▶시대 : 신라 시대 ▶출생~사망 : 미상 ▶출생지 : 미상 ▶본관 : 미상 ▶주요업적 : 우산국 복속, 가야국 병합 |
신라 지증왕 13년(512년) 지금의 독도인 우산국을 정복하여 신라 영토에 편입시킨 인물로, 독도와 관련하여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인물이다(<삼국사기> 기록).
내물왕 4대손인 이사부는 지증왕 6년 하슬라주(현재의 강릉)의 군주로 임명된 7년 후인 지증왕 13년(512년)에 우산국을 정복하였다. 당시 우산국 사람들은 국가의 형태를 갖춘 신라와 달리, 독립적인 부족 형태로 바다를 터전으로 생활하고 있어 성질이 사납고 거칠었다. 이에 이사부는 무력으로는 이들을 굴복시키기가 어려움을 깨닫고 계교로써 이들을 복속시키고자 하였다. 당시 우산국 복속을 위해 출항했던 항이 현재의 삼척 오분항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우산국 해안까지 나무로 만든 사자를 배에 싣고 가서 우산국 사람들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사자를 풀어 모두 죽게 하겠다고 협박함으로써 우산국 사람들로부터 매년 신라에 조공을 바치기로 하는 약속과 함께 순순히 항복을 받아냈다. 이후 이사부는 진흥왕 2년(541년)에는 신라의 관직 중 2번째 등급인 이찬이 되었고, 545년에는 국사 편찬의 필요성을 왕에게 진언하여 신라인 거칠부로 하여금 <국사(國史)>를 편찬하도록 하였다.
한편, 진흥왕 11년(550년) 백제가 고구려의 도살성(道薩城)을 함락하고, 고구려가 백제의 금현성(金峴城)을 함락하면서 이 두 나라의 전쟁을 틈 타, 진흥왕의 명을 받은 이사부는 이 두 곳을 점령하여 성을 증축하고 군사를 주둔시켜 금현성을 탈환하려는 고구려 군사를 다시 격파하는 공로를 세움으로써 신라가 함경도 남부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562년에는 반란을 일으킨 대가야를 멸망시켜 낙동강 하류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공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