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관동팔경의 하나로 청간천 하구에 위치한 정자이다.
►문화재유형 : 유형문화재 ►지정종목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지정일 : 1971.12.16 ►소재지 :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5110 (청간리) ►시대 : 조선시대 |
고성군 남쪽 동해안에 자리 잡은 청간정은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북녘 땅에 있는 고성 삼일포와 통천 총석정을 제외하면 남한 땅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관동팔경이다. 12개의 돌기둥이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를 받치고 있는 모습인데, 정자에 올라사면 탁 트인 동해의 맑고 푸른 물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합수머리를 볼 수 있다.
청간정의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명종 15년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894년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고 1928년 지방민들이 다시 건축하였다. 정자 안쪽에는 조선 시대 명필인 양사언과 조선 시대 한문 4대가로 불리는 이식의 한시,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들의 글씨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