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서예가. 서예계 원로로서 한국 근현대 서예의 대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성별 : 남 ►출생~사망 : 1927년 ~ 2007년 ►출생지 : 서울 ►주요업적 : 전서, 예서, 행서, 초서, 해서 등 오서를 비롯하여 육조해서에 특히 뛰어났으며 동방연서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
1927년에 태어났으며 호는 여초(如初)이다. 둘째형인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셋째형인 백아(白牙) 김창현(金彰顯)과 함께 형제 서예가로도 유명하다.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50년부터 10년 가까이 국회도서관에서 국회보 주간으로 일하였다. 어려서부터 서예와 한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도 숙명여대, 홍익대, 성균관대 등에서 한학과 문학을 강의하였다. 1956년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서예연구교육기관 '동방연서회' 설립에 참여하였고 1969년 동회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활동하였다.
이후 서예잡지 '서통(書通)'과 '서법예술'을 창간하였고 한국전각학회 회장과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중국, 일본, 홍콩 등에 한국 서예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였다. 1996년부터는 설악산 백담사 부근으로 거처를 옮겨 글씨 수련에 전념하였으며, 1999년 교통사고로 오른쪽 손목을 다친 뒤, 2000년과 2001년 왼손으로 쓴 작품을 모아 '좌수전(左手展)'을 열기도 하였다. 2007년 2월 1일 타계하였으며, 2013년 6월에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선생을 기리는 여초김응현서예관이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