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동은 강릉 남대천을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시ㆍ농촌의 복합형 동으로서 8개의 법정동(노암,유산,장현,담산,박월,신석,운산,월호평)을 관할하고 있다. 남산교 준공, 단오타운 준공, 축구공원조성 등으로 강릉 남부지방의 최적의 거주지를 지향하고 있다.
<출처: 강릉시청>
짝바위는 강릉시 노암동에 있는 독갑재를 넘으면 문정암이 자리잡은 마을에 있다. 그런데 이 바위를 그렇게 부르는 것은 바위 두 개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서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바위는 오누이간의 애절한 사연을 지니고 있어 오누이 바위라고도 하고 먼 곳에서 바라보면 코끼리 모양으로도 보이고, 버선과 비슷하기도 해서 버선바위라고도 부른다.
오래 전의 일이라 한다. 이곳에 살고 있던 사람의 부인이 아들을 낳은 뒤 죽었다. 그러자 새로 부인을 얻었는데 그 부인에게는 이미 딸린 딸이 있었다. 그런데 아들과 데리고 들어온 딸은 서로 각별히 친했다. 점점 자라면서 연정을 느끼게 되었고 그러다가 어느 날 넘어서는 안 될 일을 범하고야 말았다.
그런 일이 있은 뒤 딸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배가 점점 불러오자 누이는 부끄러워 고민만 하다가 뒷산에 올라가 자살을 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오빠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뒤따라 그 옆에서 죽어버렸다.
이 두 오뉘는 죽어서 바위가 되었다. 그런데 이 바위 두 개가 나란히 엎드려 간절히 사죄하는 모양을 하고 있기에 이 바위를 짝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짝바위에 대해서는 이와 다른 이야기도 있다.
이곳에 살던 어느 부부가 아들과 딸을 낳고 죽자 집안이 어려워 한 때 어린 오뉘가 뿔뿔이 헤어졌다고 한다. 각각 다른 곳에서 성장한 오뉘는 다시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서로 남매인 줄 모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를 눈치 챈 주변 사람들은 그들이 오뉘간임을 알려주었지만 이미 깊이 사랑에 빠져 쉽게 헤어나지 못하자 하느님이 이를 괘심하게 여겨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평생토록 접근치 못하도록 벌을 내려 바위가 되게 하였다고도 한다.
1. 조사일자 : 1991. 5. 4. 2. 제 보 자 : 박우순(72세, 여, 노암동) 3. <한국 강릉지역의 설화> 두창구 저. 국학자료원.1999
초등학교 : 노암초등학교,모산초등학교,옥천초등학교 운산분교
중학교 : 경포중학교
대학교 : 한국폴리텍Ⅲ대학 강릉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