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산면은 동쪽으로 양구군 남면(南面)과 인제군 남면, 남쪽으로 동면(東面)과 홍천군 화촌면(化村面)·두촌면(斗村面), 서쪽으로 동면과 신북면(新北面), 북쪽으로 화천군 간동면(看東面)과 양구군 양구읍에 접한다.
북산면은 춘천군 북산의 바깥이 되므로 북산외면이라 불렸다.
북산면은 내평리, 대곡리, 물로리, 부귀리, 오향리, 조교리, 청평리, 추곡리, 추전리, 대동리로 10개의 행정리로 구분되어 있다.
<출처: 위키백과-북산면>
<출처: 북산면 행정복지센터>
옛날 옛적에 중국에서 있었던 일.
어느 미천한 가정의 총각이 가엾게도 임금의 딸 공주를 사랑했다. 비록 그의 가정이 미천하기는 하지만 그 총각의 순박한 진실성에 공주도 마음이 차츰차츰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챈 임금은 당황했다. 임금은 미천한 총각으로부터 공주를 떼어 놓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허사였다. 그 총각이 공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집념은 그만큼 강했다. 이에 임금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 미천한 총각을 죽여 버렸다. 그 후 어느 날 밤 공주가 혼자 있는 방에 커다란 뱀이 기어 들어왔다. 공주는 놀라서 질겁을 하였으나 속수무책이었다. 뱀은 공주의 몸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칭칭 감아 올라갔다. 그리고는 영영 공주를 풀어주지 않았다. 뱀은 대가리를 바로 공주의 얼굴 앞에 대고 쏘아보며 혓바닥을 날름날름 놀렸다. 공주가 음식을 먹으려 하면 뱀이 먼저 빼앗아 먹기도 하였다.
공주는 그 뱀이 바로 자기를 사랑했던 총각의 화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금에게 죽임을 당한 미천한 총각이 죽어서 뱀이 된 것이다. 뱀은 끝끝내 공주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공주는 날로 여위어 갔다. 임금은 나라안에서 유명한 점장이나 의원들을 불러 보았으나 허사였다. 온갖 방법이 다 허사로 돌아가자 임금은 공주에게 시키기를 중국의 명산대찰을 찾아다니며 부처님께 빌라고 하였다. 중국의 명산대찰은 효험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공주는 고려의 명산대찰을 찾아다니며 부처님께 빌기로 하였다. 고려 땅에 들어와서 공주는 지금의 강원도 춘천에 있는 청평사(淸平寺)가 유명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청평사 입구에 이르러 공주는 뱀에게 말하였다. “절에 들어가 불공을 드리고 올 테니 잠깐만 나를 풀어다오.”
중국에서는 전혀 말을 듣지 않던 뱀이 이번에는 이상하게 말을 잘 들었다. 공주는 절에 들어가 가사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절 입구에서 공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뱀은 아무리 기다려도 공주가 나오지 않으므로 절로 기어 들어갔다. 뱀이 회전문에 이르자 갑자기 뇌성벽력이 울리며 폭우가 쏟아졌다. 뱀은 회전문 앞에서 회전하여 물에 쓸려나갔고 공주는 비로소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그 회전문이 지금도 남아 있고 청평사 계곡의 공주폭포는 그때 뱀이 쓸려간 폭포이다.
초등학교 : 추곡초등학교